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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월가·연준, 둘 다 금리에 대해 틀렸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发布日期:2023-11-30 21: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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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모두 기록적으로 높아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올바른 금리 수준을 책정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요인이 너무 많고 복잡한 탓에 중앙은행-시장 간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준비제도(Fed)와 시장 모두 틀렸다는 논평을 게재했다.

조셉 C. 스턴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정치경제학 편집위원 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는 21일(현지시간) '월가와 연준은 둘 다 금리에 대해 틀렸다(Wall Street and the Fed Are Both Wrong on Interest Rates)'는 칼럼을 썼다.

그는 "언젠가는 경제학자,월가연준둘다금리에대해틀렸다quot국제뉴스기사본문코스피 평론가,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이 '네'라고 대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스턴버그 칼럼니스트가 이러한 화두를 던진 이유는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경제 지표와 이를 둘러싼 특수성을 두고 설왕설래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산업 보조금 등이라는 요인이 있는데, 이들 중 상당 부분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큰 관련이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도 부연했다.

이러한 시각에 동의하는 월가의 경기침체론자들은 연준의 매파 행보에 불만이 있다. 연준은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를 통해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이전보다 50bp 높였다.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하려는 방법의 하나다.

스턴버그 칼럼니스트는 금리인하를 선호하는 뉴욕채권시장 등 시장참가자들이 연준 전망을 회의적으로 여기는 분위기를 전했다. 물가상승률이 통제되는데, 왜 연준이 더 높은 금리로 경제를 압박하는지 시장은 묻는다는 것이다.

스턴버그 칼럼니스트는 "시장의 질문에도 일리가 있지만, 반대로 금리인상이 경제와 고용을 압박하지 않는다면 연준이 단지 인플레이션이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금리를 인하해야 하나"고 되물었다.

연준과 시장의 대립 속에 스턴버그 칼럼니스트는 연준의 정책 방침은 옳지만 이유가 틀렸을 수 있고, 월가의 저금리 주장은 틀렸지만 이유가 옳을 수 있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부연 설명으로 경제성장을 문제가 아닌 '좋은 것'으로 여기는 통화정책을 하라고 했다. 적어도 월가는 이런 권리가 가졌다고 덧붙였다. 경제 성장과 시장의 조화를 뜻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내년 인플레이션이 진정된다면 인플레에 집착해 성장·고용과 맞서 싸울 필요가 없다고 스턴버그 칼럼니스트는 제언했다. 대신 지표가 보여준 행복한 결과를 필립스 곡선이 틀렸다는 최신 증거로 받아들이라고 제시했다. 이는 매우 특이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스턴버그 칼럼니스트는 월가가 간과하는 질문을 추가로 던졌다. 현재 시나리오에서 실질금리 상승이 성장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진행된 초저금리가 시장의 투자 결정을 왜곡하고 기업의 생산적인 자본 투자를 줄였다는 지적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경제의 문제로 테크 주식의 부진과 보조금에 의존하는 친환경 기술, 예산안 협상 진통 등을 다양하게 지목했다. 금리 인하 주장의 논거인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과 자연적 긴축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기치 못한 금융재앙 위험이 상존해 모든 주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턴버그 칼럼니스트는 "실질금리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함과 동시에 경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월가의 불가피한 구호 요청을 무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첫 번째 원칙은 성공 사례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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